'토미 결승골' 성남FC, FC서울에 1-0 승리!

2002 월드컵 매치, 김남일 감독 최용수 감독 넘어 3위 기록해

권영헌 | 입력 : 2020/05/31 [19:14]

2002 월드컵 매치, 사제매치라고 불리던 김남일 감독과 최용수 감독의 첫 감독 맞대결에서 김남일 감독이 웃었다.

 

▲ 김남일 성남FC 감독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뉴스팟

 

성남FC는 31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하며 개막 4경기 무패(2승 2무) 기록으로 6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경기 전반은 서울이 주도했다. 서울의 2선 라인인 한승규, 한찬희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고 고요한과 박주영을 지원하면서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11분 한승규의 감아차기 슈팅은 골문을 비껴갔고, 곧이어 한찬희, 고요한의 연속 슈팅도 유효슈팅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전반 31분 주세종의 프리킥 크로스를 고요한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지만,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전반 42분 고요한은 성남 수비 실책을 가로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김영광이 또 한번 선방으로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 

 

▲ 성남 김영광 골키퍼가 여러차례 슈퍼세이브로 성남의 승리를 지켰다.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 뉴스팟

 

성남은 신인 홍시후의 발빠른 역습을 앞세워 공격을 연결했지만, 왼쪽 측면을 공략하던 홍시후는 수차례 오버레핑으로 서울 수비진을 긴장시켰지만 슈팅까지 연결하지는 못하는 등 성남은 변변한 슈팅하나 기록하지 못했다.

 

볼 점유율은 높았지만, 전혀 공격을 풀어내지 못하던 전반 32분 김남일 감독은 최병찬을 빼고 양동현을 넣어 공격에 변화를 선택했다. 이후 전반 44분 양동현이 오른발로 서울의 골문을 노렸지만, 유상훈에게 막히고 말았다. 이 슈팅이 성남의 전반전 첫 슈팅이었다.

 

후반에도 김남일 감독은 이재원을 빼고 임선영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12분 홍시후가 박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오른발 슈팅하고, 양동현이 후반 20분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등 후반들어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후반에도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의 슈퍼세이브가 빛을 발했다. 후반 26분에는 고광민이 슬라이딩 슈팅을 막아내고,  후반 29분 조영욱이 드리블 돌파로 수비수를 모두 벗겨냈지만, 김영광이 한발 앞서 막아냈다.

 

▲ 성남의 신예 홍시후는 이날 경기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뉴스팟

 

김남일 감독은 후반 37분에 최오백을 빼고 토미를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토미는 김남일 감독의 믿음에 결승골로 보답했다. 서울의 왼쪽을 돌파한 성남 이태희의 슈팅을 골키퍼가 쳐냈는듯 했지만, 바로 앞에 있던 토미가 서울의 골문 안으로 밀어넣으며 K리그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 날 경기 승리로 성남은 울산에게 다득점에서 뒤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성남은 6월 7일 대구FC를 탄천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여 시즌 5라운드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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