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N-번방 가입 시도 의혹’ 기자 대기발령 공식 발표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서 진상조사에 착수도MBC 문화방송은 텔레그램 N-번방 가입 시도 의혹이 드러난 해당 기자를 대기발령 조치했다. MBC는 27일 오전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 같이 조치했으며, 추후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서 진상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는 점도 밝혔다.
이어서 MBC는 또 진상조사위위 진상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혀 본인의 해명대로 ‘취재목적으로 가입을 시도했으며, 회사에 보고했다'는 내용이 사실이 아닐 경우 징계조치가 뒤따를 것을 시사했다.
한편 해당 기자의 N번방 가입의혹은 서울지방경찰청 수사 중 드러났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달 초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가상화폐 계좌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해당기자와 조주빈의 금전 거래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같은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며 논란이 일자 MBC는 24일 MBC뉴스데스크에서 왕종명 앵커를 통해 “기자의 N-번방 가입 시도 의혹과 관련 회사는 의혹이 제기된 해당 기자를 즉시 업무에서 배제시켰다”며 “회사는 진상조사에 착수했고, 사실로 확인되는 대로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뉴데일리, 뉴시스를 거친 해당기자는 2017년 4월 MBC에 입사했다. 즉 퇴임한 김장겸 사장 체제에서 보도국의 보수색채 강화 당시 경력직으로 입사, 당시까지 인권사회팀에서 재직 중이었다.
아래는 27일 MBC가 내놓은 입장문 전문이다.
MBC 기자의 이른바 ‘N-번방 가입 시도 의혹’과 관련,
회사는 27일 오전 인사위원회를 열어, 의혹이 제기된 해당 기자를 대기발령 조치하였습니다. 회사는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서 진상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회사는 진상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2020년 4월 27일 (주)문화방송 <저작권자 ⓒ 뉴스팟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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