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성남시의회 시의원의 지역언론 폄하 발언에 대해

야당 대표의원의 비틀어진 지역언론 인식 논란

권영헌 | 입력 : 2019/12/04 [17:50]

고성과 몸싸움으로 파행으로 얼룩진 성남시의회가 야당 대표의원의 지역언론 폄하 발언으로 시의회의 품격을 더욱 떨어뜨렸다.

 

12월 4일 열린 제249회 성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정회가 된 가운데, 성남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속개를 기다리던 기자들에게 야당 대표의원은 기자회견 개최여부를 묻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말을 했다.

 

"그 까짓 (지역언론하고)기자회견하면 뭐합니까? 누가 몇명이나 본다고 하나마나예요. 중앙언론도 아니고 지역 기자들 다 필요없어요."

 

야당 대표의원의 발언을 듣는 순간 귀를 의심했다. '저 말은 분명한 지역언론을 폄하하는 것인데... 그것도 지역 언론인들 앞에서 어떻게..."

 

함께 자리했던 기자는 사과를 요구했지만, 야당 대표의원은 사과요구를 묵살하는 것은 물론 언쟁을 벌이기까지 했다. 그 본회의장에는 집행부 간부공무원이 다수 자리하고 있었는데도 말이다.

 

지역사회의 한 축이되는 지역언론을 존재감 없는 쓰레기 언론으로 폄하하는 발언과 함께 그릇된 인식을 보여준 야당 대표의원은 자성하는 마음으로 반드시 성남지역언론에게 공개사과를 하는 것은 물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할 것이다.

광고
메인사진
'불후의 명곡' 세기의 사랑꾼 특집, 서정희X김태현부터 송지은X박위까지! 대박 라인업 성사!
이전
1/10
다음
광고
광고
광고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