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 지지도 6.8%
'지방자치 아이콘'으로 등극해

메르스 사태와 공공의료에 대한 탁월한 행정능력 인정받아

권영헌 기자 | 입력 : 2015/06/29 [14:01]
▲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선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6.8%의 지지도를 얻어 '지방자치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 권영헌

 

차기 대선 지지자 여론조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각 진영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야권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눈에 띄는 성장세로 야권의 정치 지도자들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27일에서 28일 양 일에 걸쳐 CBS 노컷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차기 대선 지지자 여론조사에서 김무성(23.6%), 박원순(19.8%), 문재인(19.0%), 안철수(8.2%), 이재명(6.8%), 오세훈(5.7%), 김문수(4.5%), 정몽준(2.8%)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친박 여권 내 최고 실세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굳건하게 지지율을 지키고 있고 가운데, 얼마전 한국 갤럽의 여론조사에서 2%의 지지율을 기록했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메르스 정국을 지나면서 6.8%의 지지를 얻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약진한 것이 두드러진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전국에서 최초로 메르스 관련 정보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최근 무상공공산후조리원과 성남시의료원, 청년배당 등 탁월한 행정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어 야권의 차기 주자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최근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공약사업인 무상공공산후조리원에 대해 불수용 통보를 한 보건복지부에 대해 "지방자치를 침해하는 월권행사"라며 전면전을 선포하는 등 '지방자치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SNS 대통령'으로 불리며 많은 지지자들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풍(이재명 바람)이 분다." "이재명 시장의 말은 언제나 국민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준다." "꼭 대통령이 되서 대한민국을 변화시켜 달라." 등이 잇단 지지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최근 김어준이 진행하는 '파파이스'라는 팟캐스트 라디오에 출연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계획을 세우고 움직이다 보면 욕심이 생겨 일을 그르치게 된다."며 "현재 주어진 직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면, 그 다음의 길은 자동으로 열리게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청와대와 정부, 여당 뿐 아니라 야권의 정치지도자들이 지난해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를 지나면서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는 시점에 각종 여론조사에서 가파른 지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향후 어떤 행보로 국민들의 지지세를 모아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원씨앤아이'의 여론조사는 지난 27~28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무작위 임의걸기 / 신뢰수준 95% ±3.10%p)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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