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눈에 비친 광주대단지사건 무대 오른다”

극단 성남93 ‘황무지’ 공연,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서 공연

권영헌 | 입력 : 2018/07/18 [15:01]

한국 산업화의 모순이 폭발한 지점이자 성남시의 태동이 되었던 1971년 8월 10일 발생한 광주대단지 사건을 다룬 연극에 최초로 무대에 오른다.

 

 

극단 ‘성남93’은 오는 8월 4일과 5일 양일간 오후 3시, 6시 성남아트센터 앙상불시어터에서  광주대단지의 다른 이름 ‘황무지’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에 무대에 올려지는 광주대단지 사건은 1971년 8월 10일에 일어난 도시빈민들의 항거로 서울시가 청계천과 영등포 등 무허가 판자촌에 살던 사람들을 성남(당시 광주군 중부면)으로 이주시키면서 분양가 대폭 인상과 일터 제공 미이행, 교통 확충 미비 등 당초 약속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사건으로 올해로 47주년을 맞고 있다. 

 

황무지는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무대에 올려지는 작품으로 올해 연극에서는 ‘황무지’는 ‘아이의 눈’을 통해서 본 광주대단지의 처참한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를 통해 광주대단지의 상황을 새로운 시각에서 보여주어 관객들에게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경훈 극단 성남93 대표는 "광주대단지 사건을 형상화한 작품은 황무지가 처음이다“라며"황무지를 통해 광주대단지사건의 의미를 돌아보는 공연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성남일보가 주관하고 극단 성남93이 주최해 진행하는 공연으로 광주대단지 50주년을 앞두고 지난해부터 5부작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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