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내동 중앙공원에 붉은 융단 ‘꽃무릇’ 펼쳐져‘중앙공원에서 만나는 꽃무릇 이야기’ 프로그램 운영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수내동 중앙공원 산책로 약 250m 구간에 꽃무릇 군락지를 가꿔 공원 속 특색있는 테마 공간을 조성했다.
수선화과인 꽃무릇은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날 때는 꽃이 져 꽃과 잎이 한 번도 만나지 못해 그리워한다 해서 ‘상사화’라고도 불린다.
울창한 나무 아래 붉은 융단을 깔아 놓은 듯 3300㎡ 규모로 펼쳐져 있는 중앙공원 꽃무릇 16만2000본은 9월 20일에 절정을 이뤄 이달 말까지는 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기에 맞춰 성남시는 ‘중앙공원에서 만나는 꽃무릇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9.16~30)하며, 숲 해설 전문가가 10명씩 그룹을 짠 시민들과 중앙공원을 돌며 꽃무릇과 자연을 해설한다.
큰 나무 아래 반그늘지에서 잘 자라는 꽃무릇은 한 번 뿌리 내리면 알뿌리가 계속 분근돼 내년도 9월에는 꽃무릇 군락지가 두 배로 무성해질 전망이다.
한편, 참여 희망자는 중앙공원 관리사무소(☎031-729-4907)로 전화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저작권자 ⓒ 뉴스팟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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