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수정경찰서, 상가 화장실 내 비상벨 통합솔루션 ‘터치사이렌’ 설치불법촬영 등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학원가 조성을 위해 관내 학원밀집지역 상가 중 위례중앙타워 선정, 화장실 비상벨 ‘터치사이렌’ 시범 설치
‘터치사이렌’은 스타트업 기업 에스프레스토㈜가 개발한 디지털 비상벨 통합솔루션으로, 스마트폰 NFC 태그로 신고하는 방식이어서, 불법촬영 등이 의심되는 상황 발생 시 전화통화 없이도 휴대전화를 ‘터치사이렌’에 접촉하는 것만으로 신고가 가능해 신고사실이 전혀 노출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전력 없이도 운영이 가능하고, 기존 수백만원대에 달하는 안심 비상벨과 달리 저렴한 비용으로 설치할 수 있다.
성남수정경찰서는 관내 발생한 불법촬영 범죄들의 발생 장소 및 가해자 특성을 분석한 결과, 학원가 밀집 지역 내 상가 화장실이 가장 불법촬영 범죄에 취약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시 예산으로 안심 비상벨이 설치되어 있는 공중·개방화장실과는 달리 상가 화장실은 자체 관리시설로 되어 있어 비용 부담이 큰 비상벨 설치가 쉽지 않은 실정이었다.
이에, 성남수정경찰서는 유동 인구가 많고 다수의 학원이 밀집된 위례중앙타워를 시범 설치장소로 선정한 뒤, 개발업체·상가 측이 참여하는 간담회(’24.8.29.)를 통해 시범 운영 사업을 협의했다.
협의 결과 성남수정경찰서는 설치 예산 지원, 개발업체는 설치·유지보수 비용 대폭 할인 및 시스템 관리 지원, 상가는 24시간 신고 모니터링 및 신고 접수 시 신속한 출동 등 역할을 분담하여 학원가 성범죄 안전망 구축에 다 함께 힘쓰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불법촬영 등 비상 상황에 노출된 화장실 이용객이 ‘터치사이렌’을 이용해 조용히 신고하면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가 관리사무소 등 사전 지정된 곳으로 전송돼 즉시 출동 및 112 신고 등 신속한 범죄 대응이 가능해진다.
또한, 화장실 출입구에 경고 및 홍보 문구를 부착하여 불법촬영 범죄 의지를 사전 차단하는 범죄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올해 말까지 3개월간 ‘터치사이렌’ 시범운영 효과를 분석하여 개선 사항을 반영한 뒤 ’25년부터 인근 학원가 상가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박영수 성남수정경찰서장은 “앞으로도 불법촬영 등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여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팟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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