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플랫폼노조, 5.29 배달의 민족 거부의 날배달의 민족 7천억 영업이익에도 라이더 배달료 삭감, 라이더도 최저임금법으로 보장받아야
콜 거부 행동은 배달의 민족에서 직접 운영하는 B마트의 라이더 배달료를 삭감하는 정책을 5월 30일부터 하겠다고 예고 하면서 시작되었다. 여기에 배달플랫폼 사들의 무료 배달 경쟁에 라이더에게 지급하는 음식 배달 배달료마저 삭감되면서 라이더들의 분노가 커졌고 콜 거부 행동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배달의 민족은 2023년 약 7천억의 영업이익을 올렸음에도 라이더 배달료를 삭감하여 영업이익을 더 높이려고 하고 있다. 이는 배달의 민족의 모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가 자사 매출 구성에서 대한민국 시장이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배달의 민족은 2023년 딜리버리히어로에 4127억을 배당하였다.
노조는 이에 항의하기 위해 5월 1일부터 천막농성 중이며 27, 28, 29일 콜 거부 행동 및 전국 동시다발 집회를 29일 개최한다. 서울지역은 영등포 신길, 마포 공덕 B마트 앞 두 곳에서 집회를 개최하며 ‘라이더 최저임금법 보장’, ‘약관 변경 강제동의 절차 법 개정’ 등을 요구하기 위해 국회로 행진한다.
홍창의 배달플랫폼노조 위원장은 “배달의 민족은 23년 약 7천억이라는 막대한 영업이익을 얻고도 얼마나 더 라이더를 쥐어 짜내야 하냐며” 비판하였고, “플랫폼노동자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니기 때문에 불이익을 알면서도 감수해야 한다. 법이 바뀌지 않으면 계속 반복되기 때문에 새로 시작하는 22대 국회는 우리의 요구가 반영되어야 한다며” 취지를 설명하였다.
노조는 29일 이후 계획으로 배달료 삭감을 철회할 때까지 농성을 이어가며, 3천 원 이하 콜 안 타기 운동을 지속하고 라이더 최저임금 보장 및 불이익한 약관 변경 강제동의 절차에 대한 법제도 개선을 위해 싸우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팟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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