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오후 4시 현재 상황
의료진 3명 포함 사망37명 부상 131명...

인터넷언론인연대/강종호 기자 | 입력 : 2018/01/28 [20:38]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인터넷언론인연대 = 26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세종요양병원의 화재 참사는 오후 4시 현재 사망 37명, 부상 131명(중상 18명, 경상 113명)등 160여 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 화재현장 병원 1층은 외부인 접근금지를 시키고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인터넷언론인연대 장건섭 기자

 

그리고 이들 사망자 중에는 의사 1명 간호사 1명 등 직원 3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망한 의료진은 당직의사 1명, 간호사 1명 간호조무사 1명 등이다.

    

사고는 경남 밀양시 가곡동에 있는 5층짜리 세종병원에서 이날 오전 7시32분쯤 일어났다. 화재 당시 세종병원과 세종병원 뒤편에 위치한 세종요양병원에는 총194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다. 환자는 세종병원 100명, 요양병원 94명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대부분은 병원 중환자실 환자와 70대 거동불편 어르신 환자들로 파악됐다. 사고 피해자는 응급실이 있는 병원 1,2층에서 속출했으며 사망자 대부분의 사인은 질식사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밀양소방서 최만우 서장은 "소방대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25명이 사망해 있었다"고 말했다.

 

화재 원인은 지금 당국에서 조사 중에 있다. 하지만 손경철 세종병원 이사장은 화재 원인에 대해 "최초 목격자에 의하면 응급실 안에 있는 스탠드형 냉난방기 2개에서 불이 났다고 한다. 정확한 것은 모르겠지만 응급실 천장에서 전기 합선에 의해 불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

 

▲ 전국에서 모인 취재진의 취재경쟁이 뜨겁다     © 인터넷언론인연대 장건섭 기자

 

정부는 즉각 위기관리센터를 차리고 대응에 들어갔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사고소식을 접한 즉시 헬기를 타고 밀양 화재현장에 도착, 수습작업을 지휘했다.

    

이날 오전 즉각 밀양 현지에 도착한 김 장관은 밀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제천 화재에 이어 밀양에서 화재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행정역량을 총동원해 부상자 치료 등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밀양시는 유족들의 고통과 아픔이 최소화 되도록 장례절차 등을 잘 협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복지부, 경찰청, 국토부로 구성된 범정부 현장지원단은 오전 9시10분쯤 밀양 사고 현지에 급파되어 사고 수습을 진행 중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사상자와 그 가족에 대해 1대1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의료와 장례절차, 심리안전 등 필요한 사항을 즉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도 현장에 도착했다.     © 인터넷언론인연대 장건섭 기자

 

청와대는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고가 난 26일 오전 긴박하게 움직였다.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오전 7시32분께 사고 보고 직후 청와대 '지하 벙커'로 불리는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대응조치를 지휘했다.

 

문 대통령은 화재 보고 직후 "위기관리센터로 내려가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화재가 진압되면 종합적으로 보고하겠다"는 참모진들의 만류 의견에 따라 집무실에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는 분단위로 이뤄졌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오전 10시45분께 청와대 핵심 참모진들과의 회의체인 수석비서관·보좌관회의(수보회의)를 긴급 소집해 약 45분간 회의를 주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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