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우리 동네의 수질 상태를 ‘쉽고, 한눈에’

8월 1일부터 시 홈페이지 통해 우리 동네 수질 정보를 24시간 공개

이석영 기자 | 입력 : 2017/08/01 [08:47]
▲ LED 모니터로 볼 수 있는 우리 동네 수질 정보 공개 장면 시험가동 중이다.     © 뉴스팟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수돗물의 음용률을 높이기 위해 최근 3억6700만원을 들여 복정 정수장에서 성남지역 27만5천 가구 수도꼭지로 이어지는 취수 정보를 알 수 있는 ‘수질 감시·공개 시스템’을 구축 완료해 8월 1일부터 시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동네 수질 정보를 24시간 공개하기로 했다.

 

성남시 홈페이지(→메인 화면의 중간 부분 파란색 바의 자주 찾는 민원→실시간 수질정보)의 ‘우리 동네 실시간 수질 정보’에 들어가면 지도상에 표기된 50개 동의 먹는물 수질기준 정보를 볼 수 있다.

 

거주지 동을 클릭하면 우리 집 수돗물의 탁도(먹는 물 수질 기준 0.5NTU 이하), 수소이온농도(5.8~8.5pH), 잔류염소(4.0mg/L 이하), 수온 등 4개 항목의 세부 수질 정보를 알 수 있으며, 각 항목 측정치가 기준치 안에 들면 수질 상태가 ‘정상’ 범위에 들어 끓여 먹지 않아도 될 만큼 안전하다는 뜻이다.

 

또한, 이 시스템은 취수한 원수를 깨끗하게 정수해 수돗물을 생산하는 복정 정수장, 정수장의 물을 가정으로 보내기 전까지 저장하는 17곳 배수지 수질 정보도 보여준다.

 

▲ 우리 동네 수질 정보 실시간 공개 성남시 홈페이지 화면     © 뉴스팟

 

성남시가 18개 지점에 설치한 112개 수질자동측정기가 수돗물 유지·관리 4개 항목 측정치를 자동 표시하는 원리로, 수질이 적정기준을 초과하면 서버에 알람 경보가 발령되고 공개시스템에 점검 중 표시가 나타나 신속하게 수질 사고 예방 조치를 한다.

 

성남시 문익수 정수과 주무관은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신 때문에 현재 성남시 음용률은 7.5%”라면서 “실시간 수질 정보 공개는 수돗물 음용률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우리 동네 수질 정보를 시청 1층 종합민원실과 수정·중원·분당구청 시민봉사과에 설치한 LED 모니터를 통해서도 송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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