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 6.10민주항쟁 30주년행사

‘6월 민주주의 꽃이 피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기념행사 마련

이석영 기자 | 입력 : 2017/06/02 [09:24]
▲ 6.10민주항쟁 30주년기념 사진전 안내     © 뉴스팟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오는 10일 저녁, ‘성남의 6.10민주광장’으로 불리는 구시청 앞 삼거리 광장에서 1987년 6월 10일을 회상하며 당당하게 ‘임을 위한 행진곡’이 외쳐질 예정이다.

 

6.10민주항쟁 30주년을 맞아 사단법인 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이사장 이해학)는 성남지역 시민사회·노동·정치 단체 등이 대거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 ‘6월 민주주의 꽃이 피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성남지역추진위원회는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행사로 6월 9일부터 16일까지 성남시청 로비에서 서울 민주화운동기념사회의 지원을 받아 ‘한국 민주주의 시련·도전·성취·과제’라는 주제로 110점의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전 개막식은 9일 오전 10시 성남시청 너른광장에서 열리며, 10일부터는 장소를 시청로비로 옮겨 전시된다. 또한, 9일 개막식 이후에는 6.10민주항쟁 주역과 민주열사 유가족의 만남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10일 오전 10시부터는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리는 정부기념식사에 참가 한 뒤, 오후3시부터 성남 구시청삼거리 광장(숯골문화마당)에서는 성남지역 ‘6.10민주항쟁 30주년 기념식’과 행진이 이어진다. 

 

식전 행사로 마련되는 ‘시민한마당’에서는 민주시민 체험으로 학생들이 30주년 기념 배지를 나눠주고, 주먹밥 만들기, 포토 존에서 즉석사진을 찍어준다.

 

▲ 6.10민주항쟁 30주년기념식, 시민한마당 안내     © 뉴스팟

 

그리고 민주주의 현장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의 버스킹 ‘꿈꾸다’ 에서는 성남지역 청소년 동아리들의 공연이 펼쳐지며, 이어 축하 공연으로 성남시립국악단과 노동가수로 ‘비정규직철폐연대가‘의 노랫말을 쓴 김성만의 공연이 마련됐다.

 

기념식에서는 기념사(이해학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이사장), 축사(이재명성남시장, 김태년의원 등), 영상을 통한 경과보고와 이후 과제를 담은 ‘성남민주시민선언’ 낭독이 울려 펴지며, 6.10민주항쟁 당시 참가자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다 함께 가수 김표무와 ‘임을위한 행진곡, 노래를 부른 뒤, 구시청광장에서 출발, 태평역, 모란까지 주먹밥을 나눠주며 걸어가는 민주행진을 펼친다.

 

우리마당, 이우고등학교 풍물패가 앞장서고 30주년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과 각종 구호 현수막이 1진으로 출발하고, 2진으로는 과거 입었던 검정 교복, 노동자 조끼, 양복 등 1987년을 상징하도록 했고, 마지막 3진은 미래를 상징하는 오색 희망 풍선을 나누며 행진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6.10민주항쟁 30주년을 맞아 6월 29일 오후 7시 성남시청 한누리홀에서 ‘촛불항쟁과 새로운 정부의 과제’라는 내용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며, 오는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유가족과 함께하는 힐링캠프’를 마련, 부산민주공원을 다녀올 계획이다.

 

또한, 6.10민주항쟁 현장이었던 구시청 앞 광장, 주민교회, 국본 사무실이 있던 장소 등에 표석을 설치하고, 9월 30일 개막식을 할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민주시민교육의 일환으로 청소년을 위해서는 ‘청소년이 함께 걷는 민주로드’를 진행하고, 성남시민을 대상으로 백두산, 명동촌, 집안 등을 방문하는 ‘민족독립과 통일로드 답사’도 다녀올 예정이다.

 

이밖에 6월 23일 오후 7시부터 87년 국본과 17년 국본이 만나는 자리를 주민교회에 마련하고 영상콘서트 ‘맨발의 청춘’을 상영할 예정이며, 산자교회에서는 12월 10일 오후 4시 '민주열사 합동추모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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